사람이 욕심이 과하면 식물을 감한다고 옛 어른들이 말씀 하셨다
나와 같이 일 하던 여자 동료가 과로로 쓰러진거다
돈에 눈이 멀어서 혼자서 야근을 시작한지 한 달 열 흘만에
감기몸살로 시작된 병이 계속된 수면 부족으로 큰 병이 된거다
불쌍한 사람 자기가 이 십대도 아닌 육십대 후반인데
주위사람들 권유도 받아들이면서 일을 했서야지.......
우리가 하는일은 마침표가 없다
지하철역 옆에 있는 상가라서 하루에 오가는 사람이
수 백명에 달하는데 그 사람 발자욱 따라서 계속 다닌다는 것
불가능 한 일인데두 그 여자는 자기가 제일 일 잘 하는 사람으로
불리우고 싶어서 날마다 날밤을 새우며 일을 한거다
실직한 아들이 홀애비 될까봐 밤잠을 안자고 돈벌어서
며느리에게 상납했는데 그 며느리 시엄니가 쓰러졌다고
달려와 지성으로 간병 하는지 모르겠다
날 쫓아내려고 사사건건 팀장에 고자질을 해
내 속을 상하게 하던 여자
알미워서 얼굴도 마주보기 싫어서 묻는말에 먼 산 보며
대답해주던 여자지만 막상 과로로 피을 쏟고 쓰러졌단
말을 들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다
자식을 위한 맹목적인 모성애로 자기몸이 상했지만
자식이 그 마음을 알아주려나
이 불경기가 하루 빨리 회복되어서 우리의 아들 딸들이
어깨펴고 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을 간절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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