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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토굴

하동 쌍계사을 지나 지리산 중턱에 자리한 연암토굴에 참선 수행하시는 노 스님을 뵙고 왔다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가파른 숲속 돌계단을 올르는데 별 어러움이 없었다 아 신선이 사는 곳이 바로 이 곳이구나 돌 틈사이로 맑은 약수가 흐르고 사방은 나무숲으로 울터리을 친 수행자에게는 명당 자리인 듯했다 노 스님께서 하시는 법문은 귀에 들리지 않고 물 소리 새 소리에 넋을 앗기는 나이롱 불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자 순례

지난 토요일 문경 김룡사 윗 쪽에 있는 암자로 순례길을 다녀왔다 십 사오년전에 한 번 가본 사찰이지만 그 동안 많은 불사로 경내에 전각들이 많이 생격났다 이제 우리내 사찰도 옛 모습을 점점 잃어간다 도반들은 암자까지 강행군을 하며 올라가고 혼자서 남아서 법당에서 기도을 하고 점심 공양도 혼자서 먹었다 경내을 이리저리 돌아보며; 옛 생각에 젖어본다 십 수년 전 그 때는 세상이 무섭지 않았는데 ............ 세월을 너무 멀리 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