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림자

추억의 서커스

Rhqwl 2007. 3. 28. 00:03

 

             
             

 

 

오늘  치매 할머님들을 모시고 능동 어린이 대공원에

동춘 서커스를 관람하려 나들이길에 나섰다

 

저소득층이나 시설에 계시는 노인분들에게

문화를 즐길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주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복지관  할머님들이 선택 되었다

추억 한 조각을  생각나게 하는 서커스

 

보는이의 마음마저 조마조마 하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묘기

보시던 할머님들은 곡예을  단원들을  안스러워 하신다

 

당신들의 손주같은 아이들이  행여 높은곳에서

떨어지기라도 할까  조바심 하시는 할머님들

 

공연을 보시며  기억  저편에  자리잡은 일들을

하나 하나  더듬어 보시는 할머님들

 

모처럼의 나들이에  아이들처럼 좋아하시는 할머님

 봄바람에 행여 감기라도 드실까

 

차안에서  김밥을 드시게 했다

" 집에서 묵는것보담  여기서 묵은께  훨씬 맛나당께"

" 그러세요 천천해 잡수세요  체하시면 안되요"

 

 식물원도 구경하시며 연신  탄성을 지르시는  할머님들을 뵈면서

 자주  바깥 나들이를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도  생활에 고단함도 있겠지만

긴 병에 효자없듯이   많이 지쳐 있으리라

 

많은 치매 할머님들이  시설을 이용하실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사회에서도  가족들도  모두가 사랑을  모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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