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며 - 용 혜원 -
한 가닥 연민으로 위로를 받기보다는
아픔 속에 숨겨두었던 마음을 다시 펴놓아야 한다
달려오는 시간과 달려가는시간 사이에 서서
아무런 아쉬움 없이 살아야 한다
스쳐 지나갈 줄 알았던 절망이
안개처럼 자욱하게 퍼져 있어도
희망을 만들며 살아야 한다
습기가 축축해 산뜻하지 못하고
모든 색깔이 퇴색된 채로
떠나가고 말 비극적인 삶일지라도
모진 마음으로 삭이며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먹구름이 걷히면 푸른 하늘에 햇살이 가득하듯
뼛골 쑤신 외로움도 울음과 함께 삼키고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한다
마음의 결박을 풀고 머뭇거리던 발걸음도 힘차게 내딛으며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야 한다
출처 가람과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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