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림자

영원한 사랑 (5)

Rhqwl 2006. 8. 18. 21:27

 

++^^티격테격^^++

 

그녀가 오늘  친목모임이 있다고

점심을 선일씨와 둘이서 먹어라고 한다

 

"그래요 걱정 마시고 다녀와요"

"선일씨  나 가요 "

'어릉 가다아'

 

'뭔하게 빨리와 존 사람 있서면 안 와요"

"어자가 지나가머 소해여"(여자가 집나가면 손해)

"아유 몬살아 몬살아  우찌 저리도 당당 할꼬"

 

두 분이 티격테격 하다  그 녀는 다녀오마

하며  나갔다

"선일씨 돈도 못 벌어오면서 큰 소리는요 "

"아 서거도 주치어 주치"(썩어도 준치)

"하 하 하 맞아요 맞아

'

"그렇게 당당하게 요구 하시며 사세요

"마나님이 그 재미도 없어면  먼재미로 산데요"

옆에서 보아도 환자가 당당해서 좋다

 

매일 얼굴을 찡거리고 있서면

간병하는 아내가 더 힘이 들텐데 .........

그렇게 당당하면서도

늘 아내가  먼저 갈까 걱정인가보다

 

애기처럼 모든걸 아내에게 의지하고

살아야하니 만약  그녀가 없서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푸다

 

선일씨을 먼저 점심을 드리고

점심을 먹고 나니

금새 그녀가 들어선다

 

"점심만 뚝딱 먹고 들어와요

오랫만에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흔들다 오지 않구요 "

 

 

"노래방 어름도 없지야

그랬다간  저 영감 목 빠지게요"

"선일씨는 안 보고 싶다던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녀는 어딜 가든지  남편이 걱정 되어서 

부리나게 들어온다고 한다

아내가 들어오자 선일씬는

마음이 놓이는지  오수를 즐기려

꿈속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