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세상

야합수

Rhqwl 2006. 7. 12. 18:46
 

                            야합수


자귀목을 야합수,또는 합혼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귀라는 말은 저녁때가 되면 잎을 마주보고 쉰다고
해서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남자들의 정력에
좋데나 어쨋다나자귀목의 전설은 지금도 전해 오는데...

 

아주 오랜 옛날에어느 마을에 부지런하고 황소같이
힘이 센청년이 살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중매를
많이하였으나 청년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
결혼을못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청년은


언덕을 넘다가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가득한 집을
발견하고,자신도 모르게 그 집 뜰안으로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한참동안 꽃 구경과 향기에 정신이 팔려 있을무렵


부엌문이 살며시 열리며 예쁜 처녀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했고 청년은 꽃 한송이를 꺽어서처녀에게
주며 청혼을 했습니다.그후 청년과 처녀는 결혼을 했고,
몇년간은 알콩 달콩 살았습니다.

 

세월이 흐른 어느날읍내로 장을 보러 갔던 청년은
그만 술집 여인네에 빠져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백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백일째 되던날 밤.산신령이 나타나서 말하기를 "언덕 위에 피어
있는 꽃을 꺽어다가방안에 꽃아두어라" 라고 했답니다.

다음날 아침 아내는 산신령의 말대로언덕에 올라가 꽃을
꺽어다 방안에 꽂아 두었습니다.

 

어느날 밤 늦게 돌아온 남편은 그 꽃을 보고옛 추억에 사로잡혔습니다

그 꽃은 자기가 아내를얻기 위해 꺽어 바쳤던 꽃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날밤 일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그 후 "자귀나무"를
야합수 또는 합환수 등으로 불리우게되었다고 합니다.


한여름 찌는듯한 무더위를 식혀주는 녹음수로서 녹음이
좋고, 꽃이 좋고, 여기의 향기까지 좋은 나무 더욱
부부금술까지 좋와진다니...

 

※ 사진 출처= 산따꼬사   컬럼글을 인터넷 어딘가에서
읽고 적어 놓았던 것을 다시 편집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