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음의 쓰레기

Rhqwl 2006. 7. 6. 21:20
 

 

 

 

유기농법으로 채소를 가꾸는 사람은 쓰레기를

 

그냥 내버리지 않는다.  그는 쓰레기라는 것이 그저 버려야

 

할 게 아니며 그것을 가지고 비료를 만드는 방법을 안다.

 

그 비료가 상추가 되고 오이가 되고 배추가 된다. 

 

쓰레기가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다.

 

모든 수련자들은 말하자면 농부다.

 

그것도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농부다.

 

 

화와 사랑은 둘 다 유기적인 성질을 갖고 있다.

 

이것은 두 가지가 서로 뒤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랑은 증오로 변할 수 있다.

 

이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다.

 

두려움과 절망과 증오 등의 쓰레기 같은 감정을

 

안고 있다 하더라도 겁을 내서는 안 된다.

 

훌륭한 유기농법 농부가 그러한 것처럼

 

훌륭한 수련자는 얼마든지 거기에 대처할 수 있다.

 

 

"나는 내 안에 쓰레기가 가득 있다는 걸 잘 알아. 

 

 나는 그 쓰레기를 기름진 거름으로 바꾸어서

 

 사랑이 다시 피어나게 할 거야." 라고 다짐해보라.

 

 

 

<틱낙한 스님의 "화"  중에서....>

위 글에서 쓰레기 라고 표현함은

마음속의 찌꺼기 화 등을 비유한 것.


                 ^^&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