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림자

눈물 나게하는 택배

Rhqwl 2011. 9. 2. 18:28

♤외출 중에 핸폰이 울리고  택배기사님  택배가 왔는데

어디다 두고  가야하는지 묻는말에 어디서 온것인지

물어도  모른단다  마음이 급한데 시간중에 나올 수도 없고 .......

끝나기 무섭게  눈섭을 휘날리며  집에 와보니

크다란  아이스 박스가  나를 반긴다

박스를 보는 순간  아  로사님이 보내셨구나

박스를 열어보며 눈물이 핑~~~~돌았다 

올망졸망  포장해 보낸 하나 하나에 정성이 듬뿍 담겨있다 ♤ 

(토마토 .방울 토마토 .피망 .오이고추 .꽈리고추. 상추.치커리?)  

 

♤제발 조금만 보내라 했건만  정성드려 포장하고 

 얼음주머니까지 동원  채소값이 만만치 않아 냉장고가

 거의 빈상태인데  갑짜기 나물 부~~~~~자가 되었다 ♤

 

     (가지. 호박 .오이 .감자  .홍 고추.)

 

 빨간 홍고추는  양념장을 만들면 맛나겠고

보라색 가지는   무침을 해먹고

호박이랑 감자는  된장찌개에 넣어먹고

오이는  멸치국수를 해서 고명으로 얹어먹고...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박스에서 꺼내며  방울 토마토를 한 개 먹어보니

그 싱싱함이  혀끝에 느껴진다 ♤

 

              (파 .매실효소. 멸치.모과청 )

 

♤채소만  보낸게 아니다  이벤트에서 받은 멸치

매실 효소  모과청까지  내가 나물광인줄 어찌 알아쓸까 

한동안 나물 반찬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려야 겠다 ♤  

  

 

 ♡로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남한테 잘한일도 없는데 

     올해는  도반들이 도움 주는이가 많군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인데 난  아무것도 

     주지 못하고 받기만해  부끄럽습니다 

     채소 하나 하나  먹을 때 마다  로사님의

     정성을 생각하며  잘 먹을게요 옆지기님께도

     고맙단 인사 전해 주시구요

     늘  건강 하시고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셔서

     좋은 농산물  대풍 이루시길 기도 할께요  

         미역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