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뚜막
[스크랩] ♥취사버튼 한 번 누르면 완성되는 약식 , 간단하게 설날 선물 만들어 보기
Rhqwl
2011. 1. 31. 20:19

설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선물은 어떤 걸 할까 결정하셨나요?
요즘은 부모님도 아이들도 본인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살 수 있는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호하는 편이죠.
그렇긴 해도 현금만 달랑 드리기는 왠지 정성이 부족한 것 같고
집에 있는 저렴한 재료로 작으나마 직접 만든 선물도 함께 드린다면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실 거에요.
만들기도 비교적 쉽고
재료도 집에 다 있는 것으로 세 가지를 만들어 보았어요.
1. 약식 2.생강편 3. 오렌지필 캔디
다 한 번쯤 들어 본 이름이죠~
그럼 첫 번째로는 약식(약밥).

이번엔 간단하게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밥통으로 만들어 봤어요.
재료도 베이킹 할 때 자주 사용하던 드라이 후르츠를 대신 넣었구요.
한 번에 넣고 취사를 누르면 되니
넘 편하고 맛도 좋네요 ^^*
보통은 두 번 정도 찌기를 반복하나 이번엔 압력솥도 아닌 일반 전기밥통에
밥하듯 한 번에 넣고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엄청 쉬워서 여러번 만들게 되네요.
조금 만드니까 다 먹으면 또 만들고 ...
만들 때마다 있는 재료를 넣으니까 냉장고 정리도 되고
색다른 맛도 나고 모양이나 색감도 변화가 되니 자주 먹어도 늘 새롭네요.
재료(1컵= 250 ml )
찹쌀 2컵 ,
물 1컵 , 흑설탕 70 g ,소금 약간 , 저염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 ⓐ
밤 , 말린 무화과 ,호박고지, 건 블루베리,건크렌베리 약간씩- ⓑ
캐러멜 소스 약간
피스타치오 약간,

1. 찹쌀은 물에 2-3시간 담구어 놓았다가 물기를 쫙 빼놓는다.
2. 밥통에 찹쌀을 담고
3. 나머지 재료 ⓐ를 섞어 설탕을 녹인 후 밥통 속에 붓어 고루 젓는다.
4.위에는 재료 ⓑ 를 올리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5. 밥이 다 되었으면 잘 저어 준비된 틀에 담아 꾹꾹 눌러 식힌다.
틀은 원하는 아무 틀이나 상관없고 대신 잘 떨어지라고 참기름을 살짝 발라 주세요.
큰 틀에 굳힌 후 자르셔도 좋겠죠.
이번 선물용은 작은 틀에 ...
전 캐러멜소스가 없어서 넣질 않았더니 색이 상당히 밝게 나왔어요.(오른쪽 사진)
대신 몰라쎄쓰(molasses) 를 넣었더니 캐러멜을 넣은 것처럼
조금 더 진한 색이 나왔답니다.(왼쪽 사진)
속재료로는 대추나 잣도 넣지만
대신 집에 있는 드라이후르츠를 넣어도 봤어요.
호박고지는 얇게 만든 거라 불리지 않았고
건과일들 모두 불리지 않고 바로 넣었습니다.
처음엔 양이 좀 많나 싶었는데
밥과 섞고 나니 오히려 부족한 듯 보이네요 ^^*
듬뿍 넣어도 좋아요 ~~
간은 딱 맞고 드라이후르츠 때문에 달기도 맞아요.
오래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네요 ㅎㅎ

위에 장식한 빨간색은 제가 만든 곶감인데
여기저기 장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엄청 어려운(?) 데코인 깨붙이기까지 ㅋㅋ

곶감 만들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aspoonful/150

두 번째로는 생강편.
생강편 만들기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 하세요.
http://blog.daum.net/aspoonful/157
생강편은 다른 방법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전 이 방법으로만 만들어 봤구요..
마르더라도 쫄깃한 식감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먹고 나면 향긋한 생강향도 입속에 퍼지구요 ^^*

세 번째로 오렌지필 캔디
오렌지를 한 박스 샀는데 뭘 만들까 하다가 오렌지필을 생강편처럼...
오렌지 사이즈가 좀 작아서 완성된 크기도 작네요.
길게 자를 때 사이즈가 좀 큰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재료(1컵= 250 ml )
오렌지 작은 것 4개 (크기에 따라 조절하세요),
설탕 1컵 , 물 1컵 , 콘시럽 1큰술 ,오렌지술1큰술

1. 오렌지는 물에 잘 씻어 껍질을 도려낸 후
원하는 크기로 잘라준다. 줄어들 수 있으니 조금 더 크게 ...
2.냄비에 준비된 오렌지 껍질을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팔팔 끓으면 물을 버리고 한 번 더 같은 방법으로 한다.
3. 냄비에 물1컵과 나머지 재료를 넣고 오렌지도 넣어 한 번 끓으면 약불로 졸인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오렌지 양에 따라 달라짐 .

4. 식힘망에 늘어놓고 말려준다.
하루 이틀정도...
중간에 설탕에 굴려준다.
너무 마르면 붙질 않으니 약간 끈적임이 남아 있을 때 ...
쵸콜릿을 녹여 오렌지를 퐁당.
안해도 오렌지의 상큼한 맛이 납니다.ㅎㅎ

코엥트로라는 오렌지 술입니다.
베이킹 할 때 자주 사용하는데 작은 병을 사서 쓰는 게 좋아요.
그렇게 많은 양이 들어가진 않거든요.
오렌지 술은 없으면 안 넣으셔도 되는데
오렌지 향이 조금 더 나겠죠.
설탕에 굴리지 않고 쵸코를 입히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손에 끈적임이 살짝 묻어나긴 하더군요.

재료 준비가 끝나면 약식은 랩에 잘 쒸워 포장한다.
나머지는 그냥 담아도 무방함.
틀 사이즈에 맞게 고루 담아 주세요 ~

이런 포장 박스에 넣어도 좋겠고
이름을 알아볼 수 있는 스티커를 붙여도 좋겠죠.
꼭 설날이 아니라도 명절은 많고 많으니
날 잡아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받는 분도 기분 좋고
주는 이는 기분 좋고 ~ ^^*
출처 : baking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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