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관은 말 그대로 모든 장애우들의 안식처다
이들을 도와주는 봉사도 다양하다
목욕. 이. 미용. 발 맛사지. 차량. 수지침 .한의사 등
많은 봉사자들이 요일 별로 나누어 와서
갖가지 봉사을 한다
이곳에 올해 일흔넷의 김 할아버지는 자신도 장애을 가지고 있서면서
같은 장애우을 도와주는 봉사을 하시고
계시다
"여기요 좀 잡아 주세요 "
"예 예 갑니다요"
여기 오시는 분들이 대개 한쪽 수족이 마비된 이들이 많아서
마비된 쪽은 한 사람이 팔을 잡아주어야 침을 놓을 수 가있다
김 노인은 얼마전 까지 수전증으로 팔을 잘 쓰지 못했는데
수지침을 맞고 효과가 있어 팔이 많이
나으셨다
그리서 김 노인은 자기보다 더 거동이 불편한 분을 도와 드린다
내 마음 니가 알고 니 마음 내가 안다고나
할까
어디가 가렴고 어디가 아픈지 잘 알고 계셔서
말 하지 않아도 척척 잘도 하신다
김 노인은 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얼굴이시라 보는이가 즐겁다
가진 것은 없지만 김 노인은 노년을 아름답게 부자로 사신다
세상엔 돈만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나 보다 못한이을 도와주고 내가 받은 걸 다시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 줄 줄 아는 사람이
마음 부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다른날 보다 힘이 많이 들었지만 회원들은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있다
나는 다시 한달 후에나
만나야 하는 아쉬운 이별을 했다